요즘은 사진을 찍어도 앨범을 잘 만들지 않기 때문에
컴퓨터에 저장된 사진에 문제가 발생하면 무척 속상합니다.
얼마전 랜섬웨어에 걸려 어릴적부터 찍은 자녀 사진을 한순간에 날렸다는 글도 봤는데,
그 마음이 어떨지 짐작이 갑니다.
저는 그래서 사진은 외장하드에 수시로 백업을 합니다.
그리고 추가로 구글 포토(Google 포토)와 동기화를 하여 백업을 하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피카샤를 이용하여 구글 포토와 백업을 했습니다.
그런데 며칠전에 구글에서 '백업 및 동기화' 프로그램을 설치하라고 하여 그렇게 진행을 했는데 문제가 생겼습니다.
https://www.google.com/intl/ko_ALL/drive/download/
'백업 및 동기화'를 사용하면
구글 드라이브와 구글 포토 모두 백업/동기화 할 수 있습니다.
구글 드라이브는 지정한 폴더로 문제없이 백업 및 동기화가 진행됐습니다.
문제는 제가 백업할 사진과 동영상 파일이 한 3만개가 넘습니다.
'처음이라 시간이 오래 걸리겠지'하고 기다려 보는데 생각보다 너무 오래 걸립니다.
컴퓨터를 껐다가 다시 켜면 처음부터 진행을 하여,
컴퓨터를 끄지 않고 며칠을 기다려 봤는데 중간에 무슨 이유인지(새벽이라 확인도 못하고),
다시 처음부터 진행을 하여 포기 했습니다.
시간만 오래 걸리는게 아니고, cpu와 메모리 점유율도 높습니다.
그래서 팬 소리도 시끄럽도 컴퓨터를 너무 혹사 시킵니다.
위 작업관리자를 보시면
아무 동작도 하지 않는데 cpu 점유율과 메모리 사용량이 높습니다.
이 상태로는 컴퓨터를 사용할 수 없을 정도라서 관련내용을 찾아 봤습니다.
http://piunikaweb.com/2017/09/23/backup-and-sync-cpu-usage-issue-google-asking-details/
찾아보니 제 설정이나 컴퓨터 문제는 아니였고,
파일이 많은 경우 그런 문제가 있다고 합니다.
관련 문제는 구글에서도 이미 알고 있고,
로드맵에도 있다고 하니 기다리면 해결될 문제라고 봅니다.
근데 이게 작년(2017년) 11월 답변인데
아직까지 해결안되고 있다니...
이 상태라면 당분간 구글 포토 백업은 어려울 것 같습니다.
평상시는 사진 백업/동기화은 꺼두었다가
백업할 사진이 있는 경우만 진행해야 겠습니다.